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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도우미 우주파파입니다.
오늘은 암관련 피로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암관련 피로란?
피로는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으로 지친 기분을 말합니다. 암관련 피로는 암의 발생과 함께 나타났거나 암의 치료과정 중에 생기는 여느 때와 다른 지속적인 피로감으로 정의됩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 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에서는 “암과 그 치료에 따른 피곤함과 기진맥진에 대한 주관적인 감각으로 고통스럽고 지속적이면서 최근 활동과 무관하며 일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증상” 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암관련 피로는 만성적이며 환자의 일상적인 활동에 장애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로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한데 반하여 암관련 피로는 휴식을 취하여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대부분의 의료진들은 보통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고, 많은 암환자가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적절한 휴식이나 장기적인 휴식은 오히려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기능수행 정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환자들은 암과 관련된 통증이나 구토, 우울보다도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가 가장 고통스러운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환자들의 피로는 대부분 간과되고 있습니다.
피로 그 자체는 심각한 문제로서, 환자 삶의 다른 측면인 수면, 통증, 사회생활 능력 및 일상생활 수행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암환자가 가장 널리 가지고 있는 문제이며 이것을 해결하는 여러 방법들이 암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는 아래와 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지친 느낌, 소진된 느낌, 무력한 느낌, 기진맥진
- 활력이 없음
- 집중하기 힘듦
- 사지가 무거움
- 어떤 일을 수행할 의욕이 없음
- 수면을 취할 수 없거나 너무 많은 수면을 취함
- 기상 후 피곤
- 슬픈 느낌, 좌절한 느낌
개개인에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증상의 양태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골수이식 등을 받는 암환자의 90%에서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암에서 완치된 생존자들의 경우에도 30~75%까지 피로감이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치료 중인 암환자나 치료가 모두 끝난 생존자들에게도 피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의료진들이 이런 암과 관련된 피로에 대한 관심이 적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호소하는 여러 증상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것을 평가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리려는 노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암관련 피로의 원인
피로는 다음 중에서 하나 이상의 원인에 의해 발생됩니다.
- 암과 암의 치료
- 지속적인 통증, 조절되지 않은 증상들과 빈혈,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있는 경우
-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거나 일을 자신의 속도에 맞지 않게 빨리 할 때
-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없을 때
- 건강에 좋은 음식과 수분 섭취의 부족,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있거나 누워 지내는 것과 같은 운동 부족,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의 지지 부족, 수면의 부족
- 가족 문제나 이혼 또는 직업 문제 등에서 비롯된 스트레스,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
1. 암성 통증으로 인한 피로
우선 만성적인 암성 통증은 식욕을 저하하고 활동수준을 감소시키며 수면을 방해하여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암환자는 적절한 통증의 조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흔히 진통제를 사용하면 중독이 된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암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진통제는 중독의 위험이 없으며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입니다. 암과 관련된 피로를 호소하는 분은 먼저 만성적인 암성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고 있는지 의료진과 상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빈혈로 인한 피로
대개 헤모글로빈 수치를 11g/dL 이상 유지하기를 권장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몸에 산소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하여 충분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고, 이것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많은 암환자들이 빈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항암화학요법이나 골수이식과 같은 치료가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출혈,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그리고 암 자체가 빈혈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빈혈은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를 하며 철분제 혹은 엽산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다른 의학적인 조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3.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
수면 문제도 암관련 피로의 원인으로 매우 중요한데 암환자들은 흔히 잠들기가 힘들거나 깊은 잠을 못 자고 밤에 자주 깬다고 호소합니다. 이럴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4.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 인한 피로도 교정할 수 있는 암관련 피로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두경부 종양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분들은 갑상선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피로
항암화학요법이 피로를 악화시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일반적인 세포독성의 특성은 세포기전(범혈구 감소증, 면역기능 억제), 병태생리학적 부작용(체내 수분부족, 전해질 불균형, 영양소 부족), 심리적 요인(스트레스) 등으로 피로에 영향을 미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며칠 후에 가장 심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합니다.
6. 방사선치료로 인한 피로
방사선치료의 흔한 부작용으로 예상되는 문제가 피로입니다. 방사선 치료 중의 피로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피로는 보통 방사선치료 2~3주째에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치료 마지막 단계에 가서 더 심해지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보통 피로는 방사선치료가 완전히 끝난 1~2개월 후에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7. 기타 원인에 의한 피로
그 외에 암환자가 복용하는 여러 가지 약(진통제, 수면제, 항경련제, 항우울제)들과 여러 장기 기능의 부전, 부적절한 영양섭취, 활동부족 등이 암과 관련된 피로의 원인입니다. 영양과 관련해서는 식욕이 저하되는 반면 에너지 요구량은 늘기 때문에 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암환자는 암치료의 영향과 신체 활동량의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신체능력이 감소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도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요구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운동은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서서히 중등도의 강도로 올리는 것이 좋으며, 운동처방사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빅, 조깅, 운동용 자전거, 수영 등 여러가지 운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전이가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고 출혈의 위험과 발열이 있을 때에는 운동이 오히려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도 암관련 피로가 지속될 때에는 스테로이드제제나 신경흥분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국립암센터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